“결혼 10년, 당신이 내 최고의 선물이에요” - 윤승아♥김무열 부부의 제주도 서프라이즈

“난 아무것도 준비 안 했는데…” 윤승아의 입에서 튀어나온 이 말 한 마디엔 놀람과 미안함, 그리고 벅찬 감동이 모두 담겨 있었어요. 최근 윤승아는 유튜브 채널 '승아로운'에 올린 한 편의 영상으로 팬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물들였습니다.

서프라이즈의 시작, 갑작스러운 제주도 여행

결혼 10주년. 서로가 서로에게 익숙해질 법한 시간, 김무열은 조용히 움직였어요. 제주도로 떠나는 일정, 아이와 함께하는 소박한 여행처럼 보였지만, 그 안엔 정성 가득한 이벤트가 숨겨져 있었죠.

호텔에 도착한 윤승아는 아들과 함께 룸 투어를 하며 밝은 표정을 지었어요. 그러다 침실 문을 여는 순간—

꽃 장식과 선물, 그리고 붉은 명품 쇼핑백.

윤승아는 그 자리에 멈춰 섰고, “이게 뭐야…”라는 말밖엔 나오지 않았어요. 감동이 밀려오는 그 순간, 그녀의 눈엔 살짝 물기가 감돌았죠.

“빨간 쇼핑백 뭔데?” 윤승아가 웃으며 물었을 때, 김무열은 태연하게 말했어요. “네가 갖고 싶어하던 시계 있잖아. 청담까지 가서 샀어.”

그 시계는 명품 브랜드 C사의 모델. 윤승아가 오래전부터 눈여겨보던 제품이었고, 김무열은 그걸 기억해주고, 준비했던 거죠. 말 없이 행동으로 보여주는 사랑. 진짜 멋졌어요.

영상이 끝난 후, 윤승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렇게 글을 올렸어요.

연애 5년, 결혼 10년. 그리고 서프라이즈~! 한 마디로 다 표현할 수는 없지만... 고마워.

이어 “맞춰 입은 10주년 기념 가족사진은 실패했지만, 아이와 함께라서 더 의미 있었던 제주도 여행이었다”고 덧붙였죠. 그 말이 너무 윤승아다운 거 있죠?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은, 그냥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좋은— 그런 감성요.

윤승아♥김무열 부부가 많은 사람들의 ‘워너비 부부’로 불리는 건, 단순히 예쁜 외모 때문이 아니에요. 10년 동안 서로를 지켜봐주고, 배려하고, 기념일엔 이렇게 마음을 표현해주는 그들의 태도가 멋진 거죠.

그 누구보다 자연스럽게, 그리고 따뜻하게.

사랑은 ‘계속 고백하는 것’이라는 김무열의 말처럼, 이 부부는 여전히 서로에게 하루하루를 고백하는 중이에요. 결혼 10년, 아이와 함께한 제주도의 추억, 그리고 서프라이즈 이벤트— 이 모든 게 한 편의 드라마 같지만, 그들에겐 현실이죠.